상장제약사 지난해 영업이익률 9.8%...바이오 업체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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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1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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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국내 상장제약사들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1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바이오 의약품 제조업체의 영업이익률이 최대 61%를 기록하는 등 수익성이 높았다.

팜스코어가 지난해 12월말 결산 80개 상장제약사(바이오·원료의약품 포함)의 잠정(감사보고서·주주총회 공시자료) 영업이익률(개별기준)을 분석한 결과, 이 기간 영업이익은 1조4463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910억원) 대비 32.6% 증가했다.

영업이익을 매출액으로 나눈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8.4%에서 1.4%포인트 증가한 9.8%를 기록했다. 이는 1000원어치를 팔아 98원을 남겼다는 말이다.

영업이익률 1위는 메디톡스로 60.9%에 달했다. 전년 동기(69.5%) 대비 8.7%포인트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이어 셀트리온(48.1%), 휴메딕스(33.3%), DHP코리아(26.8%), 신일제약(23.5%) 순이었다.

분석대상 80개사 가운데 메디톡스, 셀트리온 등 바이오 의약품 제조업체의 영업이익률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매출액 상위 10위권 내 영업이익률 1위는 셀트리온이었다. 이 회사는 전년 동기(48.4%) 대비 0.3%포인트 감소한 48.1%로 집계됐다.

2위는 한미약품으로 2014년 0.6%이던 영업이익률이 15.6%포인트 증가한 16.2%에 달했다. 이어 동아ST(9.6%), 녹십자(9.3%), 광동제약(8.5%), 종근당(7.2%), 대웅제약(6.9%), 유한양행(6.3%), 일동제약(5.4%), 제일약품(2.2%) 순이다.

한편 우진비앤지, 코미팜, 명문제약, 진양제약, 씨트리, 한올바이오파마, CMG제약, 메지온, 파미셀, 나이벡, 이수앱지스 등 11개사는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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