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옐런, 1년 5개월만에 회동…"경제전망·금융개혁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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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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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악관, 금리인상 속도 조율 가능성 부인

[사진=백악관 ]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오후 백악관에서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과 1년 5개월 만에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논의 내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회동이 끝난 후 백악관은 "두 사람이 미국과 세계의 경제상황, 금융시장개혁 진행 수준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며 "미국의 중·단기 경제전망과 고용동향·불평등, 미국과 세계 경제의 잠재 위험요인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또 "금융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금융개혁 조치를 통해 이뤄진 진전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번 회동에서 미국 기준금리 인상 속도에 대한 언급이 오갔을 것이라는 추측은 부인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기준금리 문제는 독립적으로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준 의장의 중요한 권한을 침해한다"며 "비공개 면담이었지만 그런 일은 없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연준의 차기 통화정책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는 오는 26∼27일 열린다.

오바마 대통령이 옐런 의장을 직접 백악관에서 대면한 것은 지난 2014년 11월 이후 1년 5개월 만에 처음이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회동에서 조 바이든 부통령도 배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0.25∼0.50%로 결정했지만 이후 글로벌 경제상황을 이유로 줄곧 금리를 동결해 왔다. 옐런 의장은 금리인상의 속도에 대해 "점진적인 금리인상이 적절하다고 본다"며 "앞으로도 연준이 미국 경제변화를 주의깊게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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