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동영상] 광고까지 혐한? 일본 맥도날드 논란

 
[사진=히게노 마다오 트위터 사용자 ]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일본의 험한류가 강해지고 있는 가운데, 맥도날드 광고 영상까지 도마에 오르고 있다.
지난달 31일 일본 맥도날드가 유튜브 공식 계정에 올린 동영상이 논란이 됐다. 조용한 두사람 (静かなふたり) 편의 광고는 유아를 동반한 한 가족과 점원들이 등장한다.

문제가 된 것은 카운터 앞의 점원이 양손을 모으고 인사를 하는 모습이다. 두 손을 양옆에 붙이고 인사하는 일본식이 아니라는 지적들이 나오면서 일본의 온라인 매체들을 통해 논란이 됐다. 현재 동영상의 조회수는 56만건에 달한다. 일본 맥도날드 공식사이트의 여타 동영상에 비해 높은 편이다.


[사진=일본 맥도날드 공식 유트브 캡처 ]
 

 

일본의 인터넷 상에서는 두손을 앞으로 모으는 인사법을 '콘스 コンス'라고 부르면서, 이는 일본식 전통 인사법이 아닌 한국식의 '잘못된 인사법'이라고 지적하는 이들이 꽤 많다. 트위터에서는 그림을 통한 예시까지 들면서 한국식 인사법을 사용하지 말자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이런 인사법이 논란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작년 4월 포카리스웨트의 광고에서도 여성이 고개를 숙이는 장면, 2014년 11월에는 JAL의 신문광고 역시 한국식 인사법 때문에 논란이 된 적이 있다.

일본에서 혐한은 최근 더욱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며, 정치권까지 나섰다. 일본 연립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이 혐한시위를 포함한 '헤이트스피치'(특정 민족·국민에 대한 혐오 시위나 발언 등)를 억제하기 위한 법안을 최근 국회에 공동 제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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