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이 사들인 미국 기업 사상 최대

[아주경제DB]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지난해 중국이 사상 최대 규모로 미국 기업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는 12일 전국 미·중 친선위원회와 로디움그룹의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 기업이 지난해 100건 이상의 미국 기업을 인수·합병(M&A)했다고 보도했다.

금액으로는 135억 달러(15조5000억원) 규모다.

작년 말 현재 1000개가 넘는 중국 기업이 미국 선거구 기준으로 80%를 넘는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 기업에 고용된 인원은 9만명으로 파악됐다.

보고서는 올해 중국 기업들의 미국 기업 M&A 규모는 지난해의 두 배로 불어나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300억 달러가 넘는 M&A 절차가 진행 중이거나 계획이 발표됐기 때문이다.

다만 미·중 친선위는 중국 기업의 미국 기업 인수를 정치적으로 이슈화하는 미국 내 분위기가 투자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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