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세월호 참사 2주기 맞아 학생회 연합동아리 토론회

▲세종시 중고교 학생들이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소통 공감의 토론회 장을 열고있다.


아주경제 윤소 기자 =세종시의 중・고교 학생회장들이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학교 현장에 소통․공감과 참여를 뿌리내리기 위한 토론의 장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세종시교육청이 주요정책 방향으로 추진하는 ‘학생자치활동과 연합활동 활성화’ 과제에 따라 이뤄지는 것으로, 학생들이 자기 삶의 주인공으로서, 학교공동체와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스스로의 생각을 능동적으로 표현하고 사회변화에 주체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 이하 세종시교육청)은 이와 관련 지난 12일 시교육청 4층 대회의실에서 관내 중・고교 학생회장과 학생회 연합동아리 임원 40명, 학생자치활동 담당교사 32명, 총 72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시 중・고 학생회 연합동아리 2기’를 발족하고 세월호 참사 2주기 주체적 판단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학생회 연합동아리는 단위학교 학생회를 민주적으로 구성하고, 학생의 입장에서 일선교육 현장의 개선점을 모색하는 등 스스로 생각하고 참여하는 실천을 중시하는 학생중심의 민주시민활동을 펼치게 된다.

아울러,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리더십캠프, 봉사활동, 원탁토론, 각종 캠페인 등을 추진하고, 오는 12월 개최예정인 ‘세종 학생의 날 축제’도 학생 중심으로 참여하게 된다.

이날 토론회에 참여한 학생들은 세월호 참사를 예로 들며 그동안 능동적인 자치활동을 하지 못했다고 판단하고, 이제는 상호 간 존중과 배려 그리고 참여가 필요할 때라며 학교의 학생자치기구인 학생회를 활성화하자는데 모두가 공감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이날 인사말에서 “앞으로 여러분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주체적으로 판단하여 행동하도록 하는 능동적인 자치활동이 필요하다”면서,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소통과 공감이 있는 삶, 토론하고 협력하는 삶, 스스로가 주인이 되는 삶을 살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다”고 말했다.

세종고 손승재 학생(3학년)은 “학생회 연합동아리를 중심으로 학생회의 민주적 운영과 학생 중심 학교행사가 활성화 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학생인권보호와 학교폭력예방 활동, 봉사활동 등 세종교육 발전을 위한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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