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14일 4.16 세월호 참사 2주기를 앞두고 도교육청 주요 간부들과 전남 진도 팽목항을 방문해 분향소에 헌화하고 유가족들과 관계자들을 위로 했다.

이날 팽목항에서 이재정 교육감은 추모의 글을 남겼다.
사랑한다는 것은 기억하는 것입니다.
흩날리는 꽃잎으로 가득한
이렇게 아름다운 그 날의 봄이 다시 왔지만
당신들을 다시 만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팽목항은
그날의 피나는 고통으로
안타까운 서러움으로
짙은 안개로 가득 차 있습니다.
팽목항에서 당신들을 그려봅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기억한다는 것입니다.
꽃잎이 되고, 바람이 되고,
저 하늘의 별이 된
사랑하는 250명의 아이들과
존경하는 11분의 선생님을 기억합니다.
여러분의 꿈을
여러분의 사랑을
여러분이 남겨놓은 미래를
경기교육을 통해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내일을 만들기 위해
오늘 우리는 다시 당신들을 기억합니다.
그리고, 약속합니다.
새로운 교육으로 희망을 만들겠습니다.
사랑합니다.
- 팽목항에서 경기도교육감 이 재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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