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계약' 공식 포스터[사진=MBC 제공]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결혼계약'이 다시 한 번 같은 시간대 시청률 1위를 거머쥐었다.
18일 시청률 전문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전날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결혼계약'이 시청률 20.1%(수도권기준)를 기록하며 같은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된 '결혼계약'에서 한지훈(이서진 분)과 강혜수(유이 분)는 서로를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는 진솔한 사랑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정훈(김영필 분)은 동생 지훈(이서진 분)이 회사에서 승승장구하는 걸 시기해 지훈이 장기매매를 하려했다는 루머를 퍼뜨렸다. 이 소문은 삽시간에 회사 내에 퍼지며 지훈을 위기에 빠뜨렸다. 성국(김용건 분)은 이 모든 일을 정훈이 꾸몄다는 사실에 분노하고 사건을 수습하기 위해 직접 혜수를 찾아갔다.
성국은 미국에서 보내온 진단서를 통해 혜수가 시한부 환자란 사실을 알고 "지훈이 궁지에 몰렸다. 위장결혼하고 불법으로 수술 받으려던 것 네가 꾸민 짓으로 해라. 어차피 떠날 거면 덕이라도 쌓고 떠나는게 좋지 않겠느냐"는 독설을 퍼부었다.
얼마후 혜수는 성국을 찾아가 지훈과 헤어지는 조건으로 받은 돈을 다시 건네주며 "처음부터 내가 받아야 할 돈이 아니었다. 아이 앞에서 부끄럽지 않은 엄마가 되고 싶다. 지훈의 구명과 관련된 일이라면 무엇이든 하겠다"고 말했다. 아무런 조건 없이 성국이 내민 계약서에도 사인했다.
이러한 사실을 전혀 모르는 지훈은 혜수의 딸 은성(신린아 분)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혜수는 미국에 보낸 자신의 진단결과에 대해 묻자 지훈은 망설임 없이 "치료만 열심히 받으면 완치 가능하다"고 거짓말을 했고 혜수는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둘은 뽀뽀로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했다.
한편 '결혼계약'은 인생의 가치가 돈 뿐인 남자와 인생의 벼랑 끝에 선 여자가 극적인 관계로 만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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