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호세프 대통령이 13일 브라질리아 대통령궁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는 모습.(브라질리아 EPA=연합뉴스)
아주경제 이수완 기자 =브라질 하원은 17일(현지시간) 전체회의를 열어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통과시켰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브라질 TV를 통해 전국으로 생방송된 이날 표결에서 탄핵안에 찬성한 의원은 전체 513명 의원 가운데 3분의 2인 342명을 넘겼다. 너무도 일방적인 투표 결과에 호세프 대통령은 이날 패배를 즉각 인정했다.
탄핵안이 하원을 통과하면서 이제 상원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상원의 탄핵 심판을 거쳐 전체회의에서 81명 중 3분에 2에 해당하는 54명 이상이 찬성하면 최종 가결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상원의원 81명 가운데 44∼47명이 찬성하고 19∼21명은 반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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