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으로 본 아구에로의 EPL 100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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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0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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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맨시티 홈페이지]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고 있는 세르히오 아구에로(28)가 리그 100호골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그가 넣은 골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아구에로의 가치를 더욱 깊이 알 수 있다.

아구에로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서 골을 넣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통산 25번째로 100호골을 터뜨린 선수가 됐다.

아구에로는 전반 14분 알렉산다르 콜라로프가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프리킥을 골문 왼쪽 부근에서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느린 그림으로 본 결과 아구에로의 오프사이드였지만, 심판진은 이를 보지 못했다.

이로써 아구에로는 147경기 만에 100호골을 넣으며 24경기 만에 세자리수 득점을 기록한 앨런 시어러(은퇴) 다음으로 단기간에 100호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또한 아구에로는 리그 22호골로 득점 선두 해리 케인(24골·토트넘)과의 격차를 좁혔다.

비록 100호골이 오심이었기는 하지만 아구에로의 지난 100골들은 분명 의미가 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아구에로는 EPL에서 108.4분당 1골을 넣으며 전체 1위에 올랐다. 2위는 121.8분마다 한 골을 넣은 티에리 앙리(은퇴)다.

100호골은 자신이 갖고 있는 것을 모두 쏟아부었기에 가능했다. 아구에로는 오른발로 74골, 왼발로 19골, 헤딩슛으로 7골을 넣었다.

아구에로의 특급 도우미는 다비드 실바였다. 실바는 아구에로에게 12번의 도움을 배달했다. 이어 야야 투레(10번) 사미르 나스리(9번) 알렉산다르 콜라로프, 헤수스 나바스(5번) 제임스 밀너(4번) 순으로 많은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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