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갚으라' 다툼 끝에 독극물 뿌리고 도주한 40대 붙잡혀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광주 동부경찰서는 23일 채무자에게 염산으로 추정되는 독극물을 뿌리고 도주한 혐의(특수상해)로 이모(42)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이씨는 광주 동구의 한 여행사 가이드로 일하며 직원 A씨에게 2억원(피해자 주장 7000만원)을 빌려줬으나 되돌려받지 못하자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

이씨는 지난 18일 오전 1시께 A(49)씨에게 독극물을 뿌린 혐의를 받고 있고, A씨는 얼굴과 목 부분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사건 직후 이씨는 휴대전화를 끄고 잠적했으나 후천성면역결핍증(HIV), 심근경색, 저혈당 쇼크 등 지병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서울 자택에서 요양하다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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