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체 에너지진단으로 3억6200만원 예산 절감… 본청 등 3개소 점검 중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가 자체 에너지진단으로 에너지·예산절감과 수익창출 효과를 동시 거두고 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올해 7% 에너지절감을 목표로 시청사와 강북아리수정수센터, 난지물재생센터 등 3개 사업장의 진단을 시행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에너지 3% 수준의 절감이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 780톤 감축, 소나무 5568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라고 봤을 때 이의 2배 이상이다.

서울시는 2014년 9월 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에너지진단전문기관에 선정된 이후 지난해 처음 3개 내부기관(데이터센터, 구의아리수정수센터, 우면산배수지)과 1개 외부기관(국립경찰병원) 등의 에너지진단을 벌였다. 이를 통해 3% 에너지 절감방안을 찾았다

당시 내부기관의 에너지진단으로 시설개선 등을 통한 2억4300만원을 아낄 수 있었다. 아울러 국립경찰병원에 대한 에너지진단을 실시해 900만원의 수익도 올렸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에너지다소비 사업장 또는 일정 규모 이상의 공공기관이 5년마다 의무적으로 시행토록 돼 있는 에너지진단 전문기관이다. 시의 에너지진단 의무대상 시설은 구의·강북·뚝도·암사·영등포·광암아리수정수센터와 우면산·노량진 배수지 등 수도시설 8개소, 물재생센터 4개소, 시청사 등 모두 44개소다.

한국영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향후 공공기관의 예산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 등 공익에 기여하기 위해 매년 3개 사업장의 에너지진단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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