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클라우드사업으로 적자 벗어나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아마존이 적자의 늪에서 벗어났다.

아마존이 28일(현지시간) 발표한 2016년 1분기(1~3월) 순이익은 5억 1300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291억 2800만 달러로 전자상거래의 순조로운 성장과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클라우드 사업이 실적호조를 이끌었다.  

아마존은 전자상거래를 중심으로 성장해왔지만, 이제는 클라우드 사업이 아마존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클라우드 사업의 매출액은 64% 증가한 25억 달러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꾸준히 증가해 약 9%를 차지했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의 영업이익은 약 2.7배 증가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치열한 클라우드 전쟁을 벌이면서도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AWS의 순조로운 성장으로 이날 뉴욕증시 시간외 거래에선 한 때 아마존의 주가가 12% 오르기도 했다. 

최근 AWS의 클라우드 사업이 집중적으로 조명을 받고 있지만, 전자상거래와 콘텐츠 판매 실적도 순조롭게 성장하고 있다. 아마존 전자상거래의 물류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물류 관련 비용이 매출에 차지하는 비율을 12.7% 수준을 유지시키고 있는 부분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뿐만 아니라, 아마존의 주력 사업 기반인 전자상거래에서 배송과 콘텐츠 제공을 포함한 유료서비스 회원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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