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고에 휘청 도요타 순이익 5년만에 첫감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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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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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 도요타 자동차가 내년 3월에 끝나는 2017 회계연도 순이익이 35% 줄어든 1조 5000억엔 (약 16조)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23명의 전문가 평균 전망치 2조1900억 엔(약 23조5천억원)에 현저하게 못미치는 금액이다. 도요타는 환율로 인해 영업이익에 9350억엔(10조원)가량 손해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렇게 될 경우 동일본 대지진과 태국 홍수의 영향 탓에 수익이 악화됐던 2012년 회계연도 이후 5년만에 영업이익이 감소되는 것이다. 계속되는 엔고가 도요타의 실적에 부담이 됐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지적했다. 이번 회계연도에 산정한 환율은 달러당 105엔 유로당 120엔이다.  반면 전년에 설정한 환율은 달러당 120엔 유로당 133엔이었다. 

매출은 7% 감소한 26조 5000억엔, 순이익은 35% 줄어든 1조 5000억엔이 될 전망이다. 그룹 전체의 세계 판매 대수 (다이하츠 공업과 히노 자동차 포함)은 1015만 대를 계획하고 있다. 전기의 실적은 1009만 대였다.

아울러 발표한 올해 3월에 끝난 2016년 회계연도 결산에서 영업이익이 이전 기간 대비 4% 증가한 2조 8539억엔이었다. 이는 3년 연속으로 과거 최고 이익을 경신한 것이다. 매출은 4% 증가한 28조 4031억엔, 순이익은 6% 증가한 2조 3126억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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