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 불매운동, 광주·전남에서도 '확산일로'

광양환경운동연합이 12일 홈플러스 앞에서 옥시제품 불매운동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사진=광양환경운동연합]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광주·전남에서도 시민·소비자·환경단체를 중심으로 옥시 제품 불매운동이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전남환경운동연합 등은 "5월을 옥시제품 불매 행동의 달로 선포하고,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하는 옥시 제품에 대해 불매운동을 본격화 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들 단체는 이날 낮 12시부터 1시까지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이마트 등 지역 대형마트 앞에서 옥시 제품 불매 1인 시위를 벌였다.

광양환경운동연합도 13일부터 아침 출근 시간에 맞춰 광양 중마동 컨테이너사거리에서 옥시 제품 불매 운동 캠페인을 전개하고 15일에는 가두 캠페인과 1인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시민사회단체는 오는 16일까지를 옥시 제품 집중 불매운동 기간으로 정하고 각 지역의 대형마트, 약국 앞 등에서 동시다발 게릴라 1인 시위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단체는 "지난 2011년부터 밝혀진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피해자는 전국 1528명이며, 확인된 사망자는 239명에 이른다"며 "광주·전남에서도 지난해까지 55명이 피해 접수를 했고, 이 중 7명이 확정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옥시는 연구를 조작하는 것은 물론 피해자들이 황사나 꽃가루가 원인일 수 있다는 등 비상식적 주장을 펼치고 있다"며 "비윤리적인 기업이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대형할인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불매운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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