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청년 일자리·전월세·가계 부채·사교육비 대책 제시…대선까지 쟁점화"

더불어민주당 20대 국회 당선인들이 13일 광주 동구 아시아문화전당을 방문해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김혜란 기자]

(아주경제=광주) 김혜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광주에서 '20대 국회 당선인 워크숍'에서 민생 정당으로 거듭나겠다는 당선인들의 뜻을 한 데 모았다.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는 13일 워크숍 해단식에서 "우리는 호남의 쓴소리를 들었고 반성했으며 다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면서 "오직 '민생'이라는 구호로 앞으로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민주 당선인들은 워크숍 토론 끝에  ▲청년 일자리 ▲전·월세 등 서민주거안정 ▲가계부채 ▲사교육비 절감 문제 대안을 만들기 위해 당내 TF를 구성하기로 했다.

기동민 원내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4개 팀의 활동을 기반으로 가급적이면 6개월 내에 법안으로 제출해서 관철하되 못 하면 내년 대선 때까지 정책 쟁점화할 것"며 "서민 경제에 집중하되 우리가 이슈 주도력을 선점하고 네 가지 분야를 국민적 관심사로 끌어올려서 반드시 관철시키는 노력으로 수권 정당으로 가는 정비를 하려는 다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더민주 원내지도부는 당선인들의 신청을 받아 4개 팀을 구성할 계획이다. 6월 말까지 현장 방문을 2회 정도 진행하고 국민 관심과 이슈 주도력을 높이기 위해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와 우 원내대표가 현장방문에 직접 참여하며 진두지휘한다. TF는 현장 방문 결과에 근거해 전문가 간담회 등을 통해 정책을 마련, 이를 6개월 이내에 법안으로 제출하고 관철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