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건설사 대표 일주일째 연락 끊겨 경찰 수사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40대 중소 건설업체 대표가 일주일째 연락이 끊겨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지역 모 건설사 대표 김모(48)씨가 지난 8일 오후 10시께 수성구의 한 버스정류장 앞에서 하차한 뒤 연락이 끊겼다는 김씨 가족의 신고에 따라 김씨 행방을 찾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8일 오후 7시 40분께 경북 경산의 한 식당에서 회사 동료와 거래처 사장 등 3명과 술을 마신 뒤 동료 차를 얻어타고 오다 수성구 만촌동 자신의 집 근처 버스정류장 앞에서 내렸다.

김씨 휴대전화와 지갑은 자신의 회사 사무실에서 발견됐으나 마지막 목격 시점부터 지금까지 1주일간 아무런 연락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실종 당일 김씨의 이동 경로에 있던 폐쇄회로 TV를 확인하는 한편, 주변 인물과 휴대전화 통신내역, 계좌 거래내역 등을 조사하는 등 범죄 관련성을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