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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네변호사 조들호 방송 캡처]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KBS2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가 월화극 시청률 1위 자리를 굳히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6일 방송된 '동네변호사 조들호' 15회는 14.1%(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전 회 대비 동률로 동시간대 1위 기록이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는 8.0%로 지난 회 9.3%보다 대폭 하락했으며, SBS 월화드라마 '대박'은 8.4%로 지난회와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16일 방송한 동네변호사 조들호 15회에서는 조들호(박신양 분) 변호사가 정회장(정원중 분)의 거짓 입원 사실에 밝혀내려 한다.
이날 정회장을 증인으로 불렀단 말에 장신우(강신일 분) 법무법인 금산의 대표는 분노했다. 이에 법무법인 금산의 장해경(박솔미 분) 부대표는 “그 상황에서 최선이었다. 회사 살리려면 이제 우리도 정회장과 선을 그어야 한다”라고 해명했지만, 신우는 자신이 사건을 진두지휘하겠다고 밝혔다.
결국 정회장은 아픈 척 휠체어를 타고 등장, 증인석에 섰지만, 곤란한 질문엔 김태정(조한철 분) 금산 변호사의 조언대로 “모른다”, “그런 적 없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조들호는 정회장이 오민철 교수에게 선물한 영수증과 광고 회의에서 경고 문구를 빼라고 지시했던 녹취록도 틀었다. 정회장은 모르쇠로 일관했다.
이에 들호는 정회장이 뇌물을 준 내역을 읊었다. 그리고 정회장에게 “증인 비밀장부 사실과 정확히 일치한다고 생각하시죠. 본 변호인이 비밀장부를 봤을까요 못 봤을까요. 지금 봤다고 하면 보여드리겠다”라고 압박 질문을 했다.
이를 듣던 정회장은 “봤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조들호의 농락이란 걸 알게 된 정회장은 “이 자식이. 감히 어디서”라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이를 본 들호는 “또 기적이 일어났네”라며 정회장을 비웃었다.
결국 조들호는 승소했고, 곳곳에선 영원푸드 제품 불매운동이 벌어졌다. 사람들 뇌리에서 소송이 가시기 전에 정회장을 검찰에 넘겨야 한다라고 생각한 조들호. 그는 기자에게 정금모 리스트를 건네며 증권가에 뿌리라고 말했다.
들호는 의원들의 만찬 장소에 녹음기를 설치, 만약 정회장을 돕거나 압력 행사하면 녹음 내용을 터뜨리겠다고 협박했다. 신영일은 정회장 비자금과 관련된 인물을 다 잡아들이라고 지시하며 정회장을 소환할 뜻을 밝혔고, 이를 들은 장신우는 대화그룹과 관련된 자료들을 다 파기하기로 결정했다.
신영일은 들호를 만나 장부를 넘기리고 제안했지만, 들호는 “정회장 소환하고 나서 어떻게 하시는지 보겠다”라며 거부했다.
이후 정회장은 검찰에 소환됐다. 하지만 조들호는 너무 뻔하다고 생각했다. 그의 생각대로 검찰출두 중 정회장은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그런 정회장의 호흡기를 누군가 떼었다. 신영일이었다. 정회장은 “답답해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라며 비열하게 웃었다.
한편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잘 나가던 검사가 모든 것을 잃고 나락으로 떨어진 후 동네 변호사로 억울한 자들을 위해 일한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 드라마는 매주 월·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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