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3사 수주 잔고, 2년여간 26조원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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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7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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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조선 3사의 수주 잔고가 2년여간 26조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올 1분기 기준 조선 3사 수주 잔고는 960억 달러(약 113조원)로 2013년 말 수주 잔고 1180억 달러(약 139조원) 대비 18.6% 줄었다.

기업별로는 대우조선해양이 368억 달러로 잔고가 가장 많고, 삼성중공업이 약 300억 달러(추정)로 그 뒤를 이었다. 현대중공업은 290억 달러로 수주 잔고가 가장 적다.

그중 현대중공업의 잔고 물량이 가장 빠르게 줄었다.

현대중공업의 수주 잔량은 2013년 399억 달러에서 1분기 290억 달러로 27.3%(109억 달러) 감소했다.

삼성중공업도 같은 기간 약 20%(75억 달러)가, 대우조선해양도 9.4%(38억 달러) 줄었다.

마지황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조선업 위기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의 누적된 선박 공급과잉, 해양플랜트 부실 수주에 따른 손실, 저유가에 따른 해양플랜트 발주 침체가 위기의 원인”이라며 “수주 자체가 줄어들고 있어 올해 조선업 업황이 더욱 안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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