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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회에는 화장품과 패션, 가공식품, 주방용품 분야의 유망 중소제조업체 194개사가 신청, 수출 노하우가 많고 해외영업망을 보유한 33개 전문무역상사와 약 290건의 1:1 매칭 상담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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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중소기업중앙회]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 수출이 부진한 것은 중화학공업과 대기업 중심의 수출구조와 함께 우리중소기업의 높은 내수 의존도에도 그 원인에 있다”며 “중소기업이 수출주체로 나설 수 있도록 수출구조가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하며, 이를 위해 중소기업중앙회도 지난 1월 베트남 사무소를 설치하는 등 신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관 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은 “중소기업이 수출부진에 대해 세계경기 등 외부요인을 탓하기 전에 최신의 기술트렌드와 소비시장의 흐름을 이해하여 끊임없는 혁신으로 보다 좋은 제품을 만들어 외국기업과 경쟁하는 것이 중요하다” 며 “이를 위해 무역협회는 중소기업들이 전문무역상사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지난해 35.9%에 불과한 중견·중소기업의 수출비중을 OECD 평균인 40% 내외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아세안·중동·아프리카·중남미 등으로 시장 다변화를 도모하겠다” 고 강조했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이날 상담회에서 110개사 제품을 쇼케이스에 전시하고, 전체 참가기업 제품 디렉토리를 제작해 216개 전문무역상사에 배포했다. 신청이 많아 상담을 못한 업체들을 위해 업종별로 상담회를 추가 개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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