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내 봉화초등학교의 청라지역 이전을 전격적으로 결정해 주민들에게 통보했기 때문이다.
‘인천봉화초등학교 폐교이전 반대위원회(이하 반대위)'는 17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원도심지역의 봉화초등학교를 청라신도시로 이전하려는 인천시교육청의 계획은 재검토 되어야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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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봉화초등학교 폐교이전 반대위원회가 17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아주경제]
반대위는 지난2004년 개교해 현재 가좌1동주민들의 자녀 357명이 다니는 봉화초교가 지난5월2일 인천교육청으로부터 오는2019년에 봉화초교를 폐교하고 청라로 이전하며 기존학생들은 인근 석남서 초교로 통폐합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반대위는 또 석남서초교와 통폐합 할 경우 대부분의 어린 초등학생들이 2개이상의 횡단보도를 건너 약 1km이상을 걸어다녀야하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고 울분을 터뜨렸다.
반대위는 특히 7월이면 인천도시철도2호선이 개통되고,경인고속도로가 일반화되면 이로인해 상대적으로 개발에서 소외된 원도심 가좌동의 지역발전이 기대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인천시교육청이 학부모들을 비롯한 지역주민들과 단 한차례의 의사소통 절차도 없이 일방적으로 폐교를 결정해 통보한 것은 지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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