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 가정폭력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지역사회와 손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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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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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단체·종교단체·기업이 참여하는 ‘행복으로의 동행’ 프로그램 추진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가정폭력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경찰과 지역사회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부부관계 회복 프로젝트인 ‘행복으로의 동행’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인천경찰청은 가정의 달과 이달 21일 ‘부부의 날’을 앞두고, 가정폭력 재발우려 가정을 행복한 가정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행복으로의 동행’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행복으로의 동행’은 경찰이 시민단체·기업 등과 함께 가정폭력 재발우려 가정에 대해 상담과 치료, 경제적 지원 등을 통해 행복한 가정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으로, 작년 9월에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인천경찰에서 시작하여 큰 각광을 받은 바 있으며 호응이 좋아 올해에도 계속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는 인천여성단체협의회 가정폭력 상담소, 인천순복음교회, ㈜한국GM, 전등사 등 인천지역의 여러 단체가 참여하여 상담과 치유 프로그램을 지원해 주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가정폭력 신고가 접수된 가정 중에서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5개 가정을 선정하였으며, 지난 4월부터 ‘제2기’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그간 단체 상담을 통해 성격 유형검사, 분노조절법·갈등해소법 등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졌으며, 부부 힐링 워크숍, 템플스테이 치유 과정이 진행되었다.

전등사 템플스테이 참가 장면[1]


또한, 부부의 날(5.21)을 맞아 부부여행을 통한 가족간의 유대감과 심리적 안정을 높이기 위해 1박2일로 ‘부부힐링 캠프’를 진행할 예정이며, 여행 후에도 맞춤형 개별 상담이 예정되어 있다.

특히 이번 ‘부부힐링 캠프’는, 인천경찰청과 인천순복음교회(성산효 나눔재단)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힐링투어로, 이를 통해 참여자들의 관계가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복으로의 동행’에 참여하고 있는 한 부부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의 예전 모습에 많은 반성을 하게 되었다”며, “부부여행까지 보내주어 너무 감사하다. 이번 여행을 통해 부부관계가 더 좋아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하였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다가오는 21일 부부의 날을 맞아, 이런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하고, 참여한 부부들의 관계가 개선되는 것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아동학대나 청소년 일탈 등 대부분의 사회적 문제에는 ‘가정’이 자리 잡고 있는 만큼, 가정폭력 예방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여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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