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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은 18일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 행복청 종합사업관리상황실에서 건양대학교(총장 김희수)와 행복도시 4-2생활권(세종시 집현리)에 ‘안(眼)의학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건양대는 교육부의 승인을 거쳐 올해 대학부지(약 3만 3,000m2)의 매매계약을 체결한 뒤 오는 2022년까지 안(眼)의학 특화단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안(眼) 전문 대학원’, ‘안(眼) 연구원’, ‘안(眼) 클리닉(전문병원)’과 의과학대학, ‘평생교육단과대학’, ‘두루누리대학(사이버대학)’ 등이 설립된다.
앞서 지난달에는 충북대학교와 세종캠퍼스 설립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하는 등 국내외 우수 대학들의 행복도시 진출이 탄력을 받고 있다. 행복청이 내년에 사업 착수를 목표로 추진 중인 ‘공동캠퍼스’에는 현재 수도권 소재 11개 대학 등 총 29개 대학이 입주관심을 표명하고 있으며, 아일랜드 코크대․트리니티대, 미국 코넬대 등 해외 우수대학의 입주가 논의되고 있다.
또한, 카이스트(KAIST, 한국과학기술원) 융합의과학대학원 설립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도 마무리단계에 있어 이르면 올해 토지매입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행복도시가 대한민국 안의학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건양대, 김안과병원과 긴밀히 협조해 나갈 것”이라면서 “카이스트(KAIST) 융합의과학대학원 등 행복도시에 입주를 추진 중인 대학들과의 상승(시너지)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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