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시청자가 뽑은 '가장 선호하는 TV 채널' 1위

MBC CI[사진=MBC 제공]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MBC가 지난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채널인 것으로 나타났다.

MBC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가 지난해 5월 15일부터 85일 동안 전국 시청자 9873명(4305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선호 TV 채널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미디어패널조사는 미디어 환경과 미디어 수용자의 이용행태를 중장기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실시되고 있는 통계법 제3조제1호에 의거한 국가승인통계조사다.

이 결과 지난해 한국 시청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TV 채널'은 MBC인 것으로 나타났다. MBC는 이번 조사에서 유일하게 80%를 넘긴 TV채널(80.5%)로 나타났다. 또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등을 포함한 모든 조사대상 TV 채널 가운데 '일주일간 가장 많이 시청한 TV 방송 채널' 1위에도 등극했다.

'매체별 하루 평균 사용 시간'에서는 TV가 3시간 15분으로 가장 길었다. 이는 1시간 43분을 기록한 전화기(스마트폰 포함) 대비 약 2배 높은 수준이다. 특히 하루 평균 TV 사용시간은 전년도 대비 9분 증가해 여가 활용 매체로서 TV의 영향력은 점차 증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프로그램 장르 1위는 뉴스(30.4%)였고 드라마가 그 뒤를 이었다. TV 시청을 가장 많이 하는 시간대는 오후 9시~10시 사이, 스마트폰 이용이 많은 시간대는 낮 12시~오후 1시 사이인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