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노조 "성과연봉제 도입 직원 97% 반대"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기업은행 노조는 성과연봉제 도입과 관련 조합원을 상대로 찬반투표를 시행한 결과 97%가 반대했다고 26일 밝혔다.

전국금융산업노조 기업은행지부가 지난 23~25일 672개 분회의 모든 조합원을 상대로 찬반투료를 진행한 결과, 조합원 9368명 중 7816명이 참여해 7571표(96.9%)의 반대가 나왔다.

찬성은 220표(2.8%), 무효는 25표(0.3%)다.

노조는 "무기명 비밀투표로 진행된 투표에서 사측의 불법적인 개별 동의서 징구는 자발적 동의가 아니라 강요된 것임이 증명됐다"며 "조합원들의 의지가 확인된 만큼 일방적으로 의결된 성과연봉제 도입안에 대한 무효 소송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기업은행은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고 성과연봉제 확대 도입을 결정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