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우, 경기 중 그라운드에 '卍' 그려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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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3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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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우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박민우(23·NC 다이노스)가 경기 도중 그라운드에 종교적인 표시를 발로 수십개 새겨 화제가 됐다.

NC는 29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9-8로 이겼다.

이날 2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박민우는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경기 후 박민우는 야구 외적인 것으로 관심을 끌었다.

중계 카메라에 불교 신자인 박민우가 1루와 2루 사이에 '卍(만)'자를 발로 수십개 새기는 모습이 잡혔다. 이 장면이 나가면서, 박민우는 화제가 됐다.

KBO 리그 규정 '경기 중 선수단 행동 관련 지침' 9항은 헬멧, 모자 등 야구용품에 지나친 개인 편향의 표현 및 특정 종교를 나타내는 표식을 금지하고 있다.

그라운드에 그림을 그리는 것에 대한 구체적인 규정은 없다. 하지만 불규칙 바운드 등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심판의 요청에 따라 이를 지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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