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DMZ 국제워크숍 한양대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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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3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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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MZ 생태계 보전방안 모색위해 국내외 전문가 경기도로 집결

[경기북부청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DMZ 일원 생태계 보전 방안을 모색하고, 아시아지역 접경지 생태-평화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경기도로 모인다.

경기도와 독일 연방자연보전청이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와 자연환경국민신탁이 주관하는 ‘경기도 DMZ 국제 워크숍’이 다음달 1일 오후 1시부터 안산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컨퍼런스홀에서 개최된다.

‘제1회 생태계서비스 아시아지역 총회(Asian ESP Conference)’와 연계해 열리는 이번 워크숍에는 독일 연방자연보전청(BfN), 생태계서비스파트너십(ESP), 유엔 사막화 방지협약(UNCCD), 유네스코, 동아시아 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 중국 과학원, 인도 환경부, 베트남 환경부, 한스자이젤 재단, 경기연구원, 파주시, 연천군, 국립생태원, 자연환경국민신탁 등 국내·외 주요 기관에서 5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이날 워크숍은 윤병집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과 홍승표 경기관광공사 사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주제발표, 사례발표, 패널토론, 전체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우선 주제발표 세션에서는 독일 연방자연보전청 우베 리켄 박사가 ‘유럽그린벨트의 성과 및 전망’을, 경기연구원 이양주 박사가 ‘DMZ 생태계 보전의 가치’를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이어서 사례발표 세션에서는 한스자이델 재단 버나드 젤리거 박사의 ‘북한 환경보전 프로젝트’,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의 시모네 콰트리니 박사의 ‘토지황폐화 저감을 위한 기업과의 협력모델’, 유네스코 소날리 고쉬 박사의 ‘인도대륙의 접경지 보호구역의 과학적 관리’ 등 아시아지역 접경지 환경 협력 사례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DMZ 보전활동의 아시아적 협력’을 주제로 진행되는 패널토론에서는 경기연구원 조응래 선임연구위원을 좌장으로, EAAFP 스파이크 밀링튼 대표, 국립 생태원 박은진 박사, 대진대 환경공학과 김명운 교수를 비롯한 경기도 DMZ포럼 위원 등이 토론자로 나서게 된다.

마지막으로 진행되는 전체토론 세션에서는 ‘아시아 연대’를 주제로 향후 협력방안에 대하여 자연환경국민신탁 전재경 박사, 루시 에머튼 박사, 네팔의 마드하브카르키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또한 도는 워크숍에 참가한 DMZ 관련 국내외 전문가 30여명을 대상으로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캠프 그리브스 1박 2일 체험, 파주 DMZ 일원에서 ‘서부 DMZ 현장탐방’을 진행, 민통선 내 마을인 통일촌을 비롯해 덕진산성, 장단반도, 한강하구 등 경기도의 DMZ 일원 주요 생태계 활용 사례를 소개한다.

윤병집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이번 국제워크숍을 계기로 DMZ 정책과 연계한 ‘아시아지역 접경지 생태-평화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생태계 기반 DMZ 정책의 확산은 물론, 아시아권 환경협력사업 발굴 등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2012년 독일 자연보전청과 ‘그린벨트-DMZ 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이후로, DMZ의 보전과 합리적 이용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2012 생태관광총회(WEC) 유치, ▲공동 사진집(Two Lines) 발간, ▲공동 간행물 발간 등 교류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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