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 아이들 시선에서「학교 안전지도」만들기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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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3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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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학교 주변 위해요소 발굴·개선 목적으로 「우리 학교 안전지도」콘테스트 개최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의 어린이들이 자기가 다니는 학교 주변의 안전지도를 만들어 직접 치안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인천경찰청은, 6월부터 인천지역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우리 학교 안전지도」콘테스트를 개최하고, 이를 통해 학교 주변의 위해요소를 지자체·교육기관 등과 함께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이는, 아이들이 느끼는 학교 주변의 불안요소를 지도에 직접 표현함으로써 아이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학교 주변의 위험한 시설이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우리 학교 안전지도’는 초등학생들이 느끼는 학교 주변의 위험하거나 안전한 시설 및 환경을 지도에 종합적으로 표현하는 것으로, 위해요소에는 범죄․교통사고 뿐만 아니라 맨홀․공사장 등 안전사고 취약요소는 물론 낯선 사람 등 아이들의 시선에서 바라본 모든 불안요소가 포함된다.

학교 안전지도 만들기에는 학생 뿐 아니라 교사와 학교전담경찰관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며, 학생들이 학교 주변을 다니면서 위험요인과 안전요인을 직접 느끼고 체험함으로써 안전의식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 학교 안전지도」콘테스트는, 인천지역의 초등학교 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학급별 또는 조별로 5명 이내로 팀을 구성하여 응모하면 된다.

응모기간은 6. 1.부터 22.까지 3주간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는 관할 경찰서에서 안전지도 제작에 필요한 배경지도를 제공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그 배경지도에 학교 주변의 위해요소와 안전요소를 그림이나 이미지 등으로 자유롭게 표현하여 관할 경찰서로 제출하면 된다.

그리고, 제출된 ‘학교 안전지도’에 대해서는 7월 중에 1차 경찰서 심사, 2차 인천경찰청 심사를 거쳐 우수작을 선정하게 되며, 시상과 함께 전시회도 개최될 예정이다.

 시상은 인천경찰청장상 10명, 인천시장상 5명, 인천시교육감상 5명이며, 이 외 입상작에 대해서는 경찰서별로 자체적으로 상장이 수여된다.

또한, 인천경찰청은 출품된 모든 학교 안전지도를 심사하면서, 학교별로 나타난 위해요소를 발굴하고 이를 해당 학교,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공유하여 치안자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유관기관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통해 관련 문제점을 분석하고 이에 따라 순찰·교통활동 강화, 유관기관 합동점검·시설개선 등 맞춤형 치안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이번「우리 학교 안전지도」콘테스트를 계기로 아이들의 안전의식이 높아졌으면 하는 바램이며, 이를 통한 위해요소 개선 노력으로 학교 주변의 안전도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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