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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이마트 제공]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장기간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냉장고의 성장세가 식을 줄 모른다.
올해는 5월 냉장고 매출이 전월 대비 약 10% 늘면서, 여름 성수기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판매되는 냉장고를 살펴보면 ‘양문형 4도어 냉장고’로 대표되는 프리미엄 냉장고의 매출 증가세가 돋보인다. 최근 3년간 양문형 4도어 냉장고 매출은 전체 냉장고 매출보다 세 배 정도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2014년 하이마트에서 판매된 양문형 4도어 냉장고의 매출은 전년 대비 32% 증가한 데 이어 2015년에는 40% 증가했다. 이 기간 전체 냉장고 매출의 연평균 신장률이 10%대인 것을 감안하면 큰 폭으로 성장한 것이다.
양문형 4도어 냉장고의 매출 비중도 대폭 늘었다. 하이마트에서 2013년도 전체 냉장고 매출의 25%에 그쳤던 양문형 4도어 냉장고의 비중은 2014년도에는 30%로, 2015년도에는 37%로 늘었다, 2016년 5월 현재는 41%에 달한다.
롯데하이마트 이병률 가전팀 MD는 “프리미엄 제품인 양문형 4도어 냉장고가 불경기 속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상냉장·하냉동 타입으로 사용 빈도가 높은 냉장칸을 상부에 위치시켜 사용자의 편의를 강화했기 때문”이라며 “더불어 냉장고 한 대로 다양한 보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인기를 모은 요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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