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대풍항, 韓새만금에 '국가간 전자상거래 프로젝트'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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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03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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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위썽 장수대풍유한공사 이사(가운데)가 3일 서울 리츠칼튼에서 열린 '한중간 전자상거래 산업단지 투자항목 협약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한·중 양국간 전자상거래 교류의 길이 활짝 열릴 전망이다. 지난해 한·중 FTA 체결 이후 양국 산업단지로 지정된 새만금 군산경제자유구역에 중국 대풍항 경제개발구가 원스톱 항만 인프라 서비스 구축에 나선다.

중국 장수대풍유한공사는 지난 3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대풍항경제개발구관리위원회, 우야오전자상거래(상하이)유한공사와 공동으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중간 전자상거래 산업단지 투자항목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니상륭 장수대풍유한공사 총재를 비롯해 추궈둥 대풍항경제개발구관리위원회 주임, 왕위썽 염성시항성즈예유한공사 이사, 스쇼쭝 대풍항 부두관리국 부국장 등이 참석했다.

장수대풍유한공사는 항구 물류서비스업, 중형첨단장비제조, 블루관광 등에 협력해 2020년 말까지 중국 대풍항을 투자편리화 시범구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5억위안(한화 900억원)을 들여 새만금 군산경제자유구역 내 다기능 창고와 가공기지건설 투자, 군산과 대평항로의 개통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풍항 경제개발구는 강소 연해 중부에 위치해 있어 지리적으로 우세하고, 강소 중부 유일한 출해 통로를 보유한 국가 1류 대외개방 세관 항구로 꼽힌다. 또 대풍항 해정창업투자센터를 설립했으며 소항창업투자, 연해성장, 남풍창업투자 등 일련의 기금이 센터에 입주해 융자경로가 원활하다.

대풍항 경제개발구에는 세관을 비롯해 해사, 검역, 변방검사 등 세관 공동검사기구를 구축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연해 서비스센터 등을 통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새만금 경제개발구 역시 한국 서해안 산업벨트와 관광벨트 중심에 위치해 있으며 한중 FTA 체결 이후 산업단지 거점공간으로 지정된 바 있다. 새만금 개발이 본격화되고 한·중경제협력단지가 조성되면 새만금 지역은 중국과 동남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산업 전진기지로 급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군산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이날 행사에 참석, 중국 대풍항 투자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며 향후 협력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니샹룽 장수대풍유한공사 총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새만금과 전반적인 경제무역합장을 추진할 것"이라며 "항로 개척은 물론 해외물류 기지 및 해외창고 위치 건설, 해외 전자상거래추진 등 사업을 중점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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