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생산·사무직 희망퇴직자 1200명”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6-03 17:2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노조, 자체 분석 결과 발표…생산직 151명, 나머지 사무직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현대중공업의 생산직과 사무직 과장급 이상 희망퇴직자가 현재까지 1200명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회사가 지난 1일까지 노조에 통보한 희망퇴직자를 분석한 결과 모두 1200여명이라고 3일 밝혔다.

회사 측은 희망퇴직 신청자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1200여명 가운데 생산직은 151명이고, 나머지는 사무직 과장급으로 전해졌다. 희망퇴직은 신청하되 퇴직일을 늦춘 직원도 있어 퇴직자는 더 늘 수 있다.

회사는 지난달 20일부터 창사 이래 처음으로 생산직 대상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대상자는 20년 이상 근무한 과장·차장·부장급의 기장, 기감, 기정 등 2100여명이었다.

생산직은 7급 기사로 입사해 6급, 5급, 4급, 대리급 기원을 거쳐 기장, 기감, 기정이 된다.

기원 이하는 조합원이지만, 기장부터 비조합원이다. 회사는 앞서 사무직 과장급에 대해 지난달 9일부터 20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현대중공업은 그룹 차원에서 현대중공업뿐만 아니라 조선 관련사인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현대힘스, 현대E&T에서도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그룹은 희망퇴직을 신청하는 과장급 이상 사무직에 최대 40개월의 기본급과 자녀학자금 등을 지급했다. 생산직 희망퇴직 조건도 이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이번 희망퇴직자 1200여명이 모두 현대중공업 직원인 만큼 그룹 차원에서 모두 5곳에서 이뤄진 희망퇴직자 전체 숫자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현대중공업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