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애로 단결해 새로운 미래 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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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0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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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충남도, 6일 제61회 현충일 맞아 충남보훈공원에서 첫 추념식 엄수 -

▲제61회 현충일을 맞아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미래 평화와 번영을 기원하는 추념식을 내포신도시 충남보훈공원에서(안희정 지사와 김기영 도의회 의장, 김지철 도교육감, 장향진 도경찰청장 등)[사진제공=충남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는 6일 제61회 현충일을 맞아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미래 평화와 번영을 기원하는 추념식을 내포신도시 충남보훈공원에서 엄수했다.

 충남보훈공원에서는 처음 열린 이날 추념식은 전몰군경유족회 등 9개 보훈단체장 및 보훈가족, 안희정 지사와 김기영 도의회 의장, 김지철 도교육감, 장향진 도경찰청장 등 8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추념식은 국기에 대한 경례와 애국가 제창, 묵념에 이어 헌화 및 분향, 안 지사 추념사, 추도사, 헌시 낭독, 현충의 노래 제창, 희망 나비 날리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안희정 지사는 “동학혁명부터 6.25한국전쟁, 5.18 민주화운동까지 지난 120여년의 역사만 놓고 볼 때에도 이 땅은 많은 우여곡절을 겪어야 했다”며 “그 기나긴 투쟁의 여정 덕에 우리는 국권을 지키고, 민족의 자존, 자유와 인권, 민주주의, 시민의 재산권, 번영과 평화의 현 체제를 지켜낼 수 있었다”고 강조하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었다.

 안 지사는 또 미국과 중국 경쟁으로 인한 세계 질서의 불안정성, 일본의 낡은 민족주의와 국가주의 등이 한반도에 불안 요소로 작동하고 있다며 “휴전 상태를 평화로운 미래로 만들어 나아가기 위해 한 마음 한 뜻으로 단결해야 하며, 어떤 경우라도 국가의 위기나 전쟁의 참화가 벌어지지 않도록 형제애로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이어 “시민의 영웅적 참여와 의무를 존경하고 예찬하는 호국보훈의 날, 21세기 번영과 평화를 위한 주권재민의 시대,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어 나아가자”고 덧붙였다.

 현충일 추념식 이후 안 지사는 국가유공자 전문의료기관인 대전보훈병원을 방문, 6.25 참전용사 등 나라를 위해 헌신하다 병마와 싸우고 있는 환자들을 만나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도는 올해 보훈 사업으로 충남보훈공원 조성과 보훈단체 운영 지원, 독립유공자 의료비 지원, 국가유공자 위문, 현충시설 건립 및 기능 보강, 호국보훈의 달 행사 등 보훈선양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이 중 특히 내포신도시 홍예공원 내에 위치한 충남보훈공원은 추모를 넘어 평화·번영의 가치를 되새기는 애국·화합의 공간으로, 오는 10월 준공을 목표로 조성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높이 10m, 무게 30톤에 달하는 상징조형물인 충혼탑과 애국광장 등 1단계공사를 마무리하며 현충일인 이날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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