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 민족, 얍컴퍼니, 티몬 등 O2O 기업 적자 확대... 마케팅 비용 증가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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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07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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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외형적으로는 성장하고 있지 O2O(온·오프라인 연계) 기업들의 적자폭이 커지고 있다.  시장 확보를 위한 마케팅 비용 확대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2014년 15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이 회사는 249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국내 최초로 비콘(Beacon)을 상용화하고, 현재 커머스 플랫폼 '얍'을 운영하는 '얍컴퍼니'도 영업손실이 2014년 52억원에서 지난해 142억원으로 확대됐다.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인 '쏘카'의 영업손실도 같은 기간 15억원에서 60억원으로 3배 확대됐다.

야놀자, 요기요, 배달통, 직방, 여기어때 등 유명 O2O 업체들도 대규모 투자를 실제 이익으로 연결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O2O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는 카카오도 지난해 영업이익이 반토막 난 뒤 올해 1분기에도 작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48% 감소했다.

쿠팡, 위메프, 티몬 등 국내 3대 소셜커머스 업체들의 적자 총액도 지난해 8000억 원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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