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천년의 바람이 통하는 전라감영길 조성 첫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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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07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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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달 중 풍남문~객사 보행구간 공사 착공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전주를 대표하는 역사와 문화의 길인 ‘전라감영 테마거리 조성 공사’가 마침내 첫 삽을 뜬다.

전라감영 테마거리는 보물 제308호로 지정된 풍남문과 현재 복원·재창조 공사가 한창인 전라감영, 보물 제583호인 풍패지관(객사)를 잇는 보행자 중심의 역사문화 거리다. 조성공사가 완료되면 전주를 대표하는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라감영길 조성 조감도[사진제공=전주시]


전주시는 풍남문에서 전주객사에 이르는 좁은 차도를 보행자 중심의 걷고 싶은 거리로 조성하는 ‘보행중심 테마거리 풍남문~객사 조성공사’가 이달 중 1차 공사 착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는 올 연말까지 1차분으로 풍남문에서 완산경찰서까지 길이 220m에 폭 8.0m의 도로를 걷기 좋은 거리로 만드는 공사를 지중화 공사와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이후 내년 3월부터 12월까지 완산경찰서에서 객사에 이르는 나머지 구간에 대한 2차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전라감영 테마거리를 일명 ‘천년의 바람이 통하는 감영길’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 거리는 전라감영을 분주하게 움직였던 풍남문 옛 길의 정취를 되살려 ▲사람과 역사가 소통하는 길인 ‘사람과 역사의 통(通)’,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사람과 사람의 자연스러운 교류로 소통할 수 있는 길인 ‘사람과 사람의 통(通)’, ▲잠들어 있던 지역을 새롭고 신선한 바람이 잘 돌고 흐르는 정돈된 길이라는 뜻의 ‘새바람의 통(通)’이라는 세 가지 뜻을 담아 조성된다.

시는 한옥마을 및 남부시장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원도심 지역으로 유도할 수 있는 감영거리가 올 하반기부터 본격 시작되는 전라감영 복원과 맞물려 전주의 새로운 명소로 사랑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 거리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느리게 걸으며 사색할 수 있는 한옥마을과 이어지는 길로, 시는 한옥마을과 같은 분위기의 인도를 만들고 일방통행의 차도로 바꿔 보행자 중심의 거리로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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