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선물' 최명길 "목련 같았던 시어머니 생각하며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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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0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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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SBS]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시어머니를 연기할 나이라니…"

배우 최명길이 8일 서울 SBS 목동 사옥에서 진행된 SBS 새 일일드라마 '당신은 선물'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SBS 새 일일드라마 '당신은 선물'은 '돌아온 황금복', '원더풀 마마'의 윤류해 PD와 '당신을 주문합니다'의 이문휘, 오보현 작가의 신작이다. 한날한시에 과부가 된 며느리와 시어머니가 의리와 정으로 맺어진 동지가 되어 역경을 극복하고 행복을 쟁취하는 신 고부 열전이다. 온화하고 자애로운 시어머니 은영애 역은 최명길이 명문대 장학생이자 의상 디자이너 며느리 공현수 역은 허이재가 연기한다.

최명길은 "누군가의 아내, 엄마 역할을 맡은 적은 많지만 이렇게 처음부터 시어머니 역할을 맡게 된 것은 처음"이라며 "내가 벌써 시어머니로 시작해야 하는 나이가 됐나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럼에도 출연을 결심한 이유는 작품성이다. "대본을 보니 정말 따뜻했다. 대본을 볼 때마다 돌아가신 나의 실제 시어머니가 떠오르곤 했다. 목련꽃 같은 분이셨다. 시어머니 덕분에 이번 작품을 할 수 있는 용기가 생겼다"고 했다.

13일부터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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