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광주의 모 대학에 따르면 A 교수는 지난 4월 수학여행 때 한 여학생이 덥다고 하자 "더우면 옷 벗어라. 나도 벗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수는 또 취업해서 누가 술을 따르라고 하면 "'오빠, 오빠'하며 술을 따라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B 교수는 과 모임에 가서 여장한 남학생을 보고 "나는 가슴 큰 여자가 좋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성희롱 의혹이 제기되자 즉각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조사에 착수했다.
해당 교수에 대해선 수업에서 배제하는 등 격리 조치하고, 교수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대학 관계자는 "해당 교수에게 물었더니 '불순한 의도로 말한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며 "조사위원회 조사를 거쳐 징계 여부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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