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車업계 PHEV 시장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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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3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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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올해 하반기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PHEV)' 경쟁이 뜨거울 전망이다.

자동차 업체들은 충전식 하이브리드 차량인 PHEV가 전기차와 일반 하이브리드 차량의 단점을 보완한 친환경차로 여겨지면서 하반기 신차를 줄줄이 내놓는다.

1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다음달 부산국제모터쇼 2016에서 선뵌 신형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K5 PHEV)'를 출시한다.

K5 PHEV는 9.8kWh 대용량 배터리와 50kW 모터를 적용해 전기차 모드와 하이브리드 모드 등 두 가지 방식의 주행이 가능하다. 여기에 2.0 GDI 엔진을 탑재해 전기모터 힘까지 더하면 최대 205마력의 주행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7월 2016년형 쏘나타를 출시하면서 국내 자동차 업체 중 처음으로 PHEV 양산차를 선뵀다.

한국GM은 부산모터쇼에서 공개한 '볼트 PHEV'를 하반기 선뵌다. 볼트 PHEV는 전기차 모드 주행 시 최대 주행 가능 거리가 89km에 이른다. 1회 충전에 676km를 갈 수 있다.

BMW는 자사 최초의 PHEV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뉴 X5 x드라이브 40e'와 3시리즈 기반의 PHEV 준중형 세단 '뉴 330e' 등을 올해 하반기에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도 연내 PHEV인 '뉴 S500e'를 내놓는다. 최고급 세단인 S-클래스를 기반으로 한 뉴 S500e는 전기차 모드로 30km를 운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HEV는 일반 하이브리드 차량과 마찬가지로 내연기관과 배터리, 모터를 함께 사용하는 방식이지만 외부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아 배터리를 강제로 충전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전기차 모드의 주행거리를 늘린 친환경차다. 하지만 배터리 충전시설이 없으면 연비를 발휘할 수 없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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