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보육 반대"…전국 어린이집 교사 2만명 오늘 촛불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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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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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가 5월 23일 서울광장에서 '맞춤형 보육 제도 개선 및 시행연기 촉구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사진=조현미 기자 hmcho@]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가 13일 오후 4시 30분부터 서울 청계천 한빛광장과 서울광장에서 맞춤형 보육 반대 집회를 갖는다.

맞춤형 보육은 48개월 미만 자녀를 둔 홑벌이 가구는 하루 7시간까지만 무상으로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제도로, 7월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한어총은 추가 차량운행 등 비용 부담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이날 집회는 지난달 23일 서울광장에서 가진 제1차 상경집회에 이은 것으로, 거리행진과 촛불집회 등으로 진행된다.

한어총에 따르면 1차와 마찬가지로 전국에서 보육교사와 학부모 등 2만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집회가 오후에 열리지만 전국 보육교사가 참여하는 만큼 일부 어린이집은 운영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또 한빛광장에서 서울광장으로 거리행진을 벌이기로 해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한어총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는 "맞춤형 보육 시범사업 당시부터 지적해온 전업맘 가정 등의 자녀에 대한 차별 해소와 저평가된 보육료 현실화 등에 정부가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제도 개선 의지가 없을 경우 집단 휴원 투쟁 등 모든 역량과 수단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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