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하나(왼쪽에서 둘째)와 전인지가 여자골프 시즌 둘째 메이저대회에서 나란히 공동 31위를 기록했다. 시즌초 '싱가포르 가방 해프닝'으로 다소 불편한 관계였던 두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사흘연속 동반플레이를 펼쳐 관심을 모았다. [사진=KPGA 제공]
여자골프 시즌 둘째 메이저대회인 미국LPGA투어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사흘동안 동반플레이해 관심을 모았던 전인지(하이트진로)와 장하나(비씨카드)가 똑같은 순위로 대회를 마쳤다.
두 선수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사할리CC(파71)에서 끝난 대회에서 나란히 4라운드합계 7오버파 291타를 기록했다.
두 선수는 이 대회 1∼3R에서 사흘연속 동반플레이를 했다. 첫날엔 전인지가 앞섰으나 둘째날과 셋째날엔 장하나가 더 잘 쳤다. 그 결과 3라운드까지 장하나가 4타 앞섰다.
그러나 다른 조로 플레이한 이날 최종라운드에서 전인지는 1언더파(버디2 보기1), 장하나는 3오버파(버디2 보기5)를 치면서 두 선수는 어깨를 나란히 한 채 대회를 마쳤다.
지난주 두 선수의 세계랭킹은 전인지가 6위, 장하나가 8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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