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포스터]

[사진=드라마 '사임당' 포스터/제공=SBS]
제 2의 ‘태양의 후예’를 노리면서 한·중 동시 방송을 결정한 국내 드라마가 줄줄이다. 당장 내달부터 KBS2에서 방송되는 ‘함부로 애틋하게’가 선두주자다. SBS는 8월에는 ‘보보경심 려’를, 10월에는 ‘사임당, 빛의 일기’를 튼다. KBS2가 12월 다시 바통을 이어받아 ‘화랑더 비기닝’을 방송한다.
이중 ‘함부로 애틋하게’를 제외한 세편이 사극이다. ‘사임당, 빛의 일기’는 조선 시대 천재 예술 화가이자 현모양처의 표상인 사임당 신 씨의 삶을 재해석한다. ‘화랑: 더 비기닝’은 1500년 전 신라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화랑들의 열정과 사랑, 성장을 다룬다. ‘보보경심 려’ 국내 드라마 최초로 중국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중국 시장을 노골적으로 노렸다. 청나라였던 원작의 배경은 고려시대로 바꾸었다. 돈 냄새를 맡은 미국도 붙어 NBC 유니버셜이 처음으로 아시아 투자를 결정했다. 한·미·중 3국이 힘을 합친 셈이다.

[사진=드라마 '보보경심:려' 중국 예고편 캡처]
중국의 눈길을 잡기위해 K-POP 스타도 대거 투입했다. ‘보보경심: 려’에는 엑소 백현과 소녀시대 서현이, ‘화랑더 비기닝’에는 제국의 아이들의 박형식과 샤이니 최민호가 출연한다. ‘함부로 애틋하게’의 여주인공은 걸그룹 미쓰에이 멤버 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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