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종인 대표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새로운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전대)에서 예비경선을 도입키로 했다. 더민주 전대는 오는 8월 27일에 열린다.
더민주 전당대회준비위원회는 15일 전체회의를 열고 8·27 전대에서 당 대표 후보자가 4명 이상일 경우 예비경선을 통해 최종 3명으로 압축하기로 했다. 컷오프 커트라인이 3명인 셈이다.
앞서 지난해 2·8 전당대회에서도 문재인·박지원·이인영 당시 후보가 최종 본선에 올랐다. 박주선·조경태 당시 후보는 예비경선에서 탈락했다.
더민주 전준위는 이날 회의에서 최고위원제 대신 대표위원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확정했다. 권역별 대표위원 5명은 시·도당위원장 내에서 호선하는 방식으로 선출한다.
이 밖에 여성을 비롯해 노동·청년·노인·민생 부문에서 부문별 대표위원 1명씩 5명을 선출하며, 선거인단은 부문별 권리당원 3000명 이상으로 꾸리기로 했다. 권리당원 기준은 6개월 전에 입당해 6회 이상 당비를 납부한 당원이다.
송옥주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당 혁신위원회가 마련한 혁신안을 최대한 준수하자는 원칙 아래 지도부 선출방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