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부품’ 소지한 현역 부사관, 청주공항서 적발…반출 경위 조사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총기부품을 소지한 채 청주공항을 떠나려던 현역 육군 부사관이 공항보안검색대에서 적발됐다.

15일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0분쯤 청주공항에서 제주공항으로 출국하려던 부사관 A씨의 가방에서 K2 소총과 M16 소총의 공이와 K2 소총 가스조절기 등이 보안검색 과정에서 발견돼 적발됐다.

이날 엑스레이 정밀 검색으로 A씨의 수상한 소지품을 확인한 청주공항 보안감색대가 가방을 살펴보는 과정에서 해당 총기부품 등을 발견했다.

총기부품은 총기와 마찬가지로 위해 물품으로 분류돼 기내반입이 제한된다.

이후 국정원과 경찰, 기무사, 항공청 등 관계 기관이 A씨에 대한 합동조사를 벌였으며, 국군기무사령부가 해당 총기물품의 반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충남의 한 부대에서 총기수리 임무를 맡고 있던 A씨는 총기물품이 가방에 들어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로 가족과 여행을 떠나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국군기무사령부는 A씨에게 고의성은 없었던 것으로 현재까지 파악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