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요금제 가입자, 1년1개월 새 20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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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6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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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이동통신 데이터 요금제 가입자가 요금제 출시 1년 1개월 만에 20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데이터 요금제는 음성과 문자를 무제한 제공하고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요금을 부과하는 방식이다.

16일 이통업계에 따르면 현재 공식 집계된 데이터 요금제 가입자수는 SK텔레콤 987만명, KT 540만명, LG유플러스 470만명 등 총 1997만명이다.

하지만 이 수치는 지난주와 5월 말 기준이라는 점에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추가 가입자를 감안하면 이날 현재 2000만명 돌파가 확실시된다.

데이터 요금제는 작년 5월 KT, LG유플러스, SK텔레콤 순서대로 출시했으며, 상품 출시 5개월 만에 가입자가 10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이통3사는 최초 출시 후에 무선통화 무료를 유·무선통화 무료로 확대하고, 2만원대 요금제를 내놓는 등 치열하게 경쟁해왔다.

또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어르신, 청소년, 군인, 외국인 등 다양한 고객의 입맛에 맞춘 요금제를 출시하기도 했다.

이번 데이터 요금제 가입자 2000만명 돌파는 동영상·방송 시청, 게임, 음원 스트리밍(데이터 통한 듣기)을 스마트폰으로 하는 추세와 관련이 크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미래부의 무선데이터트래픽 통계에 따르면 4세대 이동통신(LTE) 스마트폰 이용자의 월평균 데이터 소비량은 지난해 4월 3495MB에서 올해 4월 4660MB으로 1년 새 33%나 늘었다.

올해 1분기 무선데이터 사용량을 콘텐츠 유형별로 보면 동영상 비중이 57.6%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웹포털 17.9%,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스턴트 메시징 서비스 포함) 13.8%, 멀티미디어(동영상을 제외한 음악 스트리밍·지도·교육용 콘텐츠·게임 등) 6.0% 순이었다.

앞으로도 데이터 요금제의 인기는 지속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동영상 콘텐츠를 즐기는 추세에 따라 가입자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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