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여야 3당과 정부는 16일 오후 제2차 민생경제점검회의를 열어 맞춤형 보육과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 문제 등 다양한 현안을 논의한다.
새누리당 김광림·더불어민주당 변재일·국민의당 김성식 정책위의장과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만난다.
주요 의제 중 하나는 다음 달부터 시행되는 맞춤형 보육이 꼽힌다. 오는 7월 1일 시행이 예정된 일정을 고수하자는 입장인 정부와 새누리당에 비해, 야권은 제도 시행이 강행되면 정부 지원 보육료 삭감 등 민간 어린이집 교사와 학부모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점에서 시행을 반대하고 있다.
지난 1차 민생경제점검회의에서 한 차례 다뤘던 부실기업 구조조정 문제도 재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여야 3당과 정부는 모두 부실기업 구조조정을 위해 재정 지출을 확대할 필요성에 원칙적으로 동의하지만, 구체적 방법론에서는 이견을 보이고 있다. 특히 국민의당이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주장하고 있으나 새누리당과 더민주는 이에 대해 부정적이다.
이밖에 더민주 측에서는 청년실업 문제를, 국민의당에서는 최근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와 남양주 지하철 공사장 폭발사고 등 안전문제를 의제로 제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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