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옷 입고 나타난 현정은 회장, ‘구조조정 칼잡이’ 임종룡 금융위원장과 조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6-16 10:2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대한상의 주최 조찬간담회 참석…취재진 질문에 ‘침묵’

현정은 회장 조찬강연회에 참석 (서울=연합뉴스) 정하종 기자 = 현정은(오른쪽) 현대그룹 회장이 16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조찬강연회에 참석 임종룡 금융위원장의 강연을 듣고 있다. 2016.6.16 chc@yna.co.kr/ 저작권자 ⓒ 1980-201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현대상선과 한진해운 등 해운사 구조조정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임종룡 금융위원장과 공식 석상에서 마주했다.

현 회장은 16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임종룡 금융위원장 초청 CEO 조찬강연회’에 참석했다.

특히 현 회장은 현대그룹을 상징하는 녹색 의상을 입고 현장에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그는 밝은 표정으로 1시간 30분가량의 강연을 끝까지 경청했다.

현 회장은 이날 간담회 직전 VIP대기실에서 임 위원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등과 환담을 나눴다. 현재 대한상의 부회장으로 활동하는 현 회장은 박 회장과는 1955년생 동갑이다.

다만 그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이날 강연회가 끝난 뒤, △현대상선의 해운동맹 가입 지원 여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의 면담 의사 △현대상선 채권단 출자전환 가능성 등에 대해 입을 굳게 닫았다.

현 회장은 지난 2월 300억원의 사재를 출연한 데 이어 3월에는 현대상선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이사회 의장 자리에서 사임한 바 있다.

최근에는 영국계 선주인 에얄 오퍼 조디악 회장에게 이메일 편지를 보내 용선료 협상을 측면 지원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조찬강연회에는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등 기업인 300여명과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박진회 시티은행장이 함께 자리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