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박병호, 15타수 침묵에 삼진만 9개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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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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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좀처럼 슬럼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어느새 4경기째 무안타 침묵이다.

박병호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방문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팀도 2-10으로 완패했다.

박병호의 부진은 심각한 수준으로 흐르고 있다. 지난 10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한 이후 4경기째 15타수 무안타의 늪에 빠져 있다. 이 사이 당한 삼진만 9개였다.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03으로 더 떨어졌다.

박병호는 하루 휴식을 취한 뒤 에인절스 좌완 선발투수 엑토르 산티아고를 상대로 나섰으나 좀처럼 타격감을 회복하지 못했다.

박병호는 2회 첫 타석에서 3루수 땅볼, 5회 무사 2루에서도 중견수 깊숙한 뜬공으로 돌아섰다. 7회 바뀐 투수 데올리스 게라의 체인지업에도 허무하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포수 앞 땅볼을 쳐내 경기를 마쳤다.

미네소타는 박병호의 슬럼프뿐 아니라 총체적 타격 부진에 시달리며 5안타 빈공에 무너져 아메리칸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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