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넥센의 무서운 뒷심 보여준 8회 7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6-18 21:2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김하성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무서운 뒷심을 보여줬다. 7회말 역전을 당하자마자 바로 8회초에 7점을 뽑아내는 저력을 드러냈다.

넥센은 18일 청구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11-6으로 이겼다. 3위 넥센은 33승30패1무가 됐고, 한화는 최하위 탈출 기회를 놓쳤다. 같은날 LG에 패한 9위 KIA와는 0.5경기 차다.

이날 두 팀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2-4로 뒤진 7회말 한화는 저력을 보여줬다. 1,2,3번 타자가 순식간에 3점을 뽑아냈다.

좌완 불펜 김택형을 상대로 정근우의 2루타, 이용규의 1타점 적시타, 송광민의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시즌 8호 투런 홈런을 묶어 순식간에 5-4로 역전에 성공했다.

한화는 8회 마무리 투수 정우람을 올려 한 점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1사 2루 기회에서 대타 이택근의 우익수쪽 안타로 동점을 만든 넥센은 서건창의 2루타로 순식간에 역전에 성공했다. 홈송구한 틈을 타 3루에 도달한 서건창은 상대 폭투 때 홈을 밟았다.

유재신은 도루에 이어 낫아웃 상황에서 3루로 과감한 주루 플레이로 펼치며 상대 내야진을 흔들었다. 이후 한화 수비는 확 무너졌다.

이날 넥센의 타자 중 타점을 올린 선수는 7명. 유기적인 플레이로 한화를 괴롭혔고 순식간에 7점을 뽑아냈다. 특정 몇몇 선수에게 의존하지 않고, 하나로 뭉쳐 넥센의 야구를 했다.

역전되자마자 흔들리지 않고, 다시 역전에 성공하며 넥센이라는 팀의 힘을 보여줬다. 왜 그들이 치열한 순위다툼 속에서 3위를 달리고 있는지 증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2024_5대궁궐트레킹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