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영국 브렉시트 반대 여론 우세에 11.9원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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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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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브렉시트(Brexit·영국 유럽연합 이탈) 우려감 완화로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1160.8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1.9원 하락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브렉시트 여론조사에서 반대 의견이 우위를 점한 것으로 알려지자 4.7원 내린 1168.0원에 장을 시작했다. 개장 이후에도 줄곧 원·달러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며 결국 5거래일 만에 1160원대에 장을 마쳤다.

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1160원선을 저점으로 등락을 거듭하다 오는 23일 브렉시트 투표 결과에 따라 다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박성우 NH선물 연구원은 "현실성을 감안하면 1160원선을 저점으로 좁은 범위에서 등락할 것"이라며 "투표 결과가 확인되면 큰 변동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브렉시트 영향이 원·달러 환율에 선반영돼 결과에 따른 충격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투표 결과 발표 전까지는 큰 변동성을 보인 뒤 결과에 따라 방향성이 나올 것 같다"며 "브렉시트 이슈가 시장에 선반영되고 있어 결과가 나왔을 때 충격은 생각보다 제한적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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