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홍수·산사태에 사망자 43명으로 늘어

 

[사진=AP연합]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지난 주말 인도네시아를 강타한 홍수와 산사태로 인해 사망자 수가 43명까지 늘어났다고 인도네시아 국가재난관리청(NDMA)이 밝혔다.

NDMA에 따르면 인구가 밀집한 인도네시아 서부 센트럴 자바주에서 주말 동안 집중 호우가 이어지며 수차례 산사태가 발생해 총 43명이 사망했고 19명이 실종됐으며 14명이 부상을 입었다. 또한 수백 채의 가옥이 완전히 붕괴됐다.

현재 수백 명의 구조대원이 투입되어 주택 잔해와 진흙 속에서 굴삭기 등 장비를 동원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재난관리청 대변인은 이례적인 강수량을 몰고 다니는 라니냐 현상이 이번 폭우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자바주는 건기로 넘어가야 정상이지만 최근 몇 주간 엄청난 비에 시달려왔다.

대변인은 “6월까지도 계속 집중 호우가 쏟아지면서 홍수와 산사태를 야기하고 있다”며 라니냐가 앞으로 수개월 동안 더 강화될 것으로 보여 추가적인 재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올해 앞서 인도네시아와 여타 아시아 나라들은 엘니뇨로 인해 가뭄과 혹서에 시달렸었다. 보통 엘니뇨 후에는 라니냐가 뒤따르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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