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北 도발 지속하면 완전한 고립과 자멸 이를 것”

  • 전군 주요지휘관회의 개최…“북한, 더 강력한 제재에 직면할 것”

아주경제 박준형 기자 =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23일 “북한이 도발을 지속한다면 완전한 고립과 자멸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전군 주요지휘관회의에서 “북한이 어제 또 다시 탄도미사일 도발을 강행한 것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며 한반도 안전에 대한 중대한 위협행위로 더 강력한 제재에 직면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장관은 “북한은 지난 7차 당대회를 통해서 다시 한 번 핵보유국을 주장하고 병진노선을 천명하면서 핵미사일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대북제재와 압박 그리고 김정은의 예측불가능성이 도발 가능성을 증대시켜 그 어느 때보다 위중한 안보 상황에 직면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우리 군은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주저함 없이 강력히 대응해 감히 도발 엄두도 내지 못할 정도로 확고한 국방태세를 유지해야 한다”며 “무엇보다도 확고한 정신적 대비태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 장관을 비롯해 육·해·공군 참모총장과 해병대 사령관 등 주요 지휘관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북한 동향에 대한 평가와 군의 대비태세 확립 방안 등을 논의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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