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채용, 순이익 감소로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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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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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금융권의 순이자마진(NIM) 감소 및 구조조정 등의 여파로 인해 은행권 채용 전망도 어두워지고 있다.

이에 반해 핀테크 등 지급결제 시스템의 발달로 희망퇴직 등 인력 구조조정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우리, KEB하나, NH농협은행 등 5대 대형은행 중 올해 들어 대졸 채용을 실시한 곳은 신한은행 뿐이다. 올해 상반기에 신한은행은 100명을 채용했다.

이외 다른 은행들이 일반 채용을 실시하지 않는 바람에 전체 은행권 채용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488명 채용)에 견줘 20% 수준으로 감소했다.

그나마 우리은행은 하반기 채용계획을 시사했지만 구체적인 인원은 미정인 상태다. 국민, 신한, KEB하나, 농협은행 등은 아직 세부 계획 자체가 없다. 이 은행들은 지난해 하반기에만 1400여명을 뽑은 바 있다.

이에 반해 핀테크 열풍 등으로 인력 수요가 줄어들면서 퇴직자들은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국민은행은 올해 초 희망퇴직으로 170여명이 은행을 떠났다. 또 오는 29일까지 임금피크제 대상 인원 약 1000명에 대해 또 희망퇴직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4월 초 363명의 임금피크 대상 인원 가운데 254명이 회사를 떠났다. 신한은행도 올해 초 임금피크제 대상 중 90명이 퇴직했다. KEB하나은행은 상반기에 109명이 희망퇴직으로 회사를 나갔다.

은행들 내에서 이같은 채용 감소, 퇴직 증가 현상은 NIM의 감소와 구조조정 등의 여파인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은행의 NIM은 1분기 기준 1.55%로 역대 최저수준으로 하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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